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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칩튠 8비트 사운드로 2000년대를 흔들자 - Sexy Synthesizer의 음악들

mikstipe 음악넋두리

by mikstipe 2009. 10. 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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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비트 컴퓨터... 서양에서는 패미콤이 유행했고, 한국에서는 MSX컴퓨터 시절까지 전성기를 누렸지만, 어느덧 추억이 되어버린 이름이다. 이 시절의 컴퓨터 게임에서 흘러나오던 배경음악은 참으로 단순한 연주였지만, 때로는 그런 멜로디가 추억으로 다가오는 때도 있기에, 1990년대 이후 현재까지 아예 이러한 사운드를 하나의 음악 장르로 만들어버린 하나의 음악적 트렌드가 있으니, 이를 가리켜 칩튠(Chiptune)이라 한다. (개인적으로도 이 장르에 대한 흐름을 정확히 기억하지는 못하여 위키 백과에 쓰여있는 설명을 링크로 추가하니, 그간 모르셨다면 살펴보시기 바란다.  => 링크 여기!
 
세계 각 나라별로 이런 음악을 전문으로 연주하는 음악인들이 있지만, 특히 지금처럼 IBM 컴패티블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80년대에도 8비트 컴퓨터 전문 잡지가 나올 정도로 활성화 되었던 일본 음악씬에서는 더욱 활발하다. 그 가운데 와이엠시케이(YMCK)라는 밴드이후 또 한 팀의 유망한 칩튠 밴드가 등장했으니, 바로 여기 소개하고자 하는 섹시 신시사이저(Sexy Synthesizer)라는 2인조 밴드다.

작곡 및 편곡, 리믹스 등 다방면에 걸쳐 음악활동을 해온 나가이 다케시와 VJ인 오타니 요시테로 결성된 SEXY-SYNTHESIZERMYSPACE에서 발표한 작품이 화제가되어, 2007년에 자체 제작한 앨범 [ROCK]을 일부 점포와 웹상에서만 한정 발매해 매진시켰다. 그 직후 지브리 스튜디오 배경음악을 트리뷰트하는 컴필레이션 [키라키라지부리]에서 '이웃집 토토로'를 REMIX한 버전에 참가하여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2008 년, [ROCK]앨범의 확장판 성격을 갖는 최초의 풀 앨범 [ROCK - SPECIAL EDITION]을 자신의 레이블에서 전국 발매하고 인디 차트에서 대히트를 거둔 후, 포니캐넌 레이블에서 발매해 메이저 진출을 이뤘다. 그 후 팝 리메이크 앨범 [SEXY - SYNTHESIZER PRESENTS FUNKY - BIT]를 통해 유명한 서구 팝들을 자신들의 방식으로 리메이크하여 국내에도 최초로 소개되었다. 2009년에는 지난 9월 Happy Synthesizer라는 다른 이름을 갖고서 미니앨범 [Sing Along With Happy-Synthesizer]을 발표했는데, 라이브에서는 선보였지만, 앨범으로는 공개하지 못했던 그들의 연주들과 신곡들이 포함된 이 앨범도 일단 온라인상으로는 국내에 공개되었다.

 


컴퓨터 음악의 가장 초급 단계의 사운드를 바탕으로 2000년대의 클럽의 흥과 1980년대의 향수를 동시에 뽑아낼 수 있는 재능은 개인적으로는 1980년대에 대한 추억을 즐겁게 되새겨줌과 함께,지나친 샘플링과 미디 연주로 인해 무엇이 실제 연주인지조차 구별할 수 없게 된 현실에서 차라리 솔직담백한 전자음의 매력이라는 가치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Sexy Synthsizer - Calling Me (PV)



Sexy Synthsizer - Fly (PV)



Sexy Synthesizer Feat. Chihiro - ABC / Human Nature (Live)



Happy Synthesizer Feat. たった - テクテクマミー
(테크노 엄마) (P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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