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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y 2007 Special] (2) Best Performance & 기타 이야기들

mikstipe 음악넋두리

by mikstipe 2007. 2. 1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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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발빠르게 올해 그래미 시상식 결과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했지만, 직장일 관계로 조금 소홀한 사이 여러 블로거들께서 이미 너무나 자세한 정리를 해주셔서 이 이야기를 더 장황하게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날 공연에서의 하이라이트 4편만 모아서 그와 관련된 이야기만 풀어볼까 한다.

1. 비록 8개부문에서 R&B계열 3개부문 수상에 그쳤지만, 메리 제이 블라이그(Mary J. Blige)는 이제 완전히 미국 음악팬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뮤지선으로 이번 시상식을 통해 인정받았다. 21세기의 'Lady Of Soul'은 이 곡 [Be Without You]를 부르면서 서두에서 자신에게 이 곡이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는 지 설명해주는데, 한 번 처음부터 잘 들어보시기 바란다.
 

< Mary J. Blige - Be Without You >

2. 크리스티나 아길레라(Christina Aguilera)의 무대는 이번 시상식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공연이었다. 선배 제임스 브라운(James Brown)을 추모하는 무대의 주인공으로 그녀를 올려세운 그래미측의 아이디어도 멋지지만, 무대 위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특유의 고음역 바이브레이션을 뽐내는 크리스티나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저런 대중적 스타 뮤지션이 어느 세월에 나올라나하는 부러움만 늘었다.

[Flash] http://flvs.daum.net/flvPlayer.swf?vid=v1Nrd19nRPA$



< Christina Aguilera - It's A Man's Man's World >
 (James Brown Tribute)

3. 제임스 블런트(James Blunt)는 여타 실내 공연 동영상에서도 키보드 하나만 대동하고 자신의 어쿠스틱 기타로 연주하면서 노래하는 모습을 이번 그래미 무대에서도 보여주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곡의 원 버전에서 'Fxxxing High'라고 하는 부분은 방송용에서 'Flying High'로 수정되었는데, 여기서도 그렇게 불러주고 있다는 점이다. (덕분에 곡 중간에 삐~소리 안들어서 다행,...) 그럴거면 애초에 그 단어 넣지 말지....^^;; 역시 영국 신인이 그래미의 벽을 부수기는 아직 그래미 심사위원들의 정서가 만만치 않다.


 < James Blunt - You're Beautiful >

4. 비욘세(Beyonce)는 어디 가나 복받은 여성이다. 일단 최우수 컨템포러리 R&B 앨범상은 탔으니 체면 치례는 했고, 그래미 레드 카펫에서 최고의 카메라 세례를 받은 아티스트 답게 이 무대에서도 모델 같은 자연스런 매너로 점점 세련되어가는 그녀의 모습을 더욱 빛나게 했다. 뭐 가창력이야 기본이고...... 항상 그녀를 보면 제이 지(Jay-Z)가 부럽단 생각이...(퍽!)



 < Beyonce - Listen >

P.S. 이 동영상들은 recreator님의 블로그 포스팅에서 링크 소스를 퍼와서 달았습니다. 이 4편 이외에 그래미의 다른 멋진 무대를 보시고 싶으신 분은 http://recreater.tistory.com/91 로 가서 마저 보시기 바랍니다. 미리 허락 못 맡고 퍼와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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