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town Girl]은 빌리 조엘(Billy Joel)이 83년에 발표한 곡이었지만, 그 앨범 <An Innocent Man>의 컨셉이 그러했듯 60년대 포 시즌스(Four Season)나 비치 보이스(Beach Boys)의 보컬 하모니를 오마주한 싱글이었다. 'Wall Of Sound'라는 표현이 자연스레 떠오르는 4부 이상의 보컬 하모니는 곡의 리듬 이상으로 흥겨움을 배가시켰기에, 이 곡이 지금까지도 80년대 팝의 고전으로 남아있을 수 있었던 것이리라. 거기에 2000년대 초반 웨스트라이프(Westlife)가 과감히 리메이크란 도전장을 던졌을 때 조금 우려를 하긴 했지만, 나름대로 그들 분위기에 맞게 리메이크가 되어서 다행이었고, 뮤직비디오도 원작의 컨셉을 시대에 맞게 잘 계승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매력있었던 것 같다. (원작에선 크리스티 브링클리, 리메이크작에서는 클라우디아 쉬퍼라... 둘 다 슈퍼모델들이 한명씩 꼭 출연한 것이다.)